경제가 성장하고 어느 정도 일정한 경제환경이 조성되면, 경기가 활성화 되지 못하고 정체현상이 지속됩니다.
즉, 호황이 아닌 불황이 지속되는 저성장의 경제구조가 고착화 되고, 이는 저금리 환경을 만듭니다.
지난 몇년간의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돈을 풀었던 상황이 아니었다면.. 지금도 여전히 저금리 기조를 유지했을 것입니다.
세계경제의 중심인 미국이 그동안 천문학적인 달러를 찍어내어 팬데믹 상황을 극복한 것처럼 보였지만.. 현재의 인플레이션 극복을 위하여 금리를 전격 인상하고 있는 것은 위기가 현재 진행중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1971년 미국의 브레튼 우즈 체제(금1온스당35달러의 교환가치체계)에 대하여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는 것과 동시에 중동의 석유결재를 달러로만 지불할 것을 제도화 하여 달러패권을 지속한지 어언 60여년이 지난 지금은 ... 마구잡이로 찍어낸 달러의 가치는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올림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미국 정부가 발행하고 있는 국채가격의 폭락은 미국의 중소은행들을 도산 위기로 몰아 넣고 있는 중이지요.
이러한 딜레마에 빠진 미국경제의 불확실에 대하여 세계는 지금 한치 앞을 가늠하기도 힘든 .. 지금까지 가 본적이 없는 길을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하여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실물자산.. 즉 부동산이나 금 또는 자원 등에 대한 선호 현상이 벌어질 겁니다.
결국,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진정되었다는 판단이 되면 바로 금리를 인하하려고 할 것이고, 이는 다시 저금리로의 회귀로 이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저같이 검도장을 운영하는 사범조차도 투자에 대한 나름의 식견을 피력할 정도로 모든 사람들이 투자에 대한 이해가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노후 또는 미래를 위해 투자들을 하고 있고 나름의 투자에 대한 방식을 갖고 있는 것은 그만큼 시대의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아이였을 때의 관심사는 늘 게임이나 장난감, 만화, 스포츠, 연예인들에 대한 것들이었다면..
어른이 되고 부터는 자동차, 명품가방, 주식이나 부동산, 여가 등으로 관심사가 바뀌는 것은 아마도 세대의 변화에 따른 것이겠지요.
자산 또는 자원에 시간을 더하여 얻어내는 결과물의 한 일련의 과정을 우리는"투자"라고 부릅니다.
서점에 가면 투자와 관련된 서적이 항상 베스트셀러 순위에 있고, 유튜브만 켜면 투자에 대한 설명으로 넘쳐 납니다.
100세 시대에 접어든 지금.. 은퇴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투자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새 전국민의 집착(?)이 되어버렸습니다.
집착은 결과에 대한 불안 때문에 생깁니다.
결과만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결정해 준다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보니.. 과정에 대한 여유와 즐거움을 모르고 있습니다.
저는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는 경계가 바로 여기에 있고,
더 나아가서...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투자는 바로 자신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가치관과도 직결되는 이야기입니다.
건강이나 마음의 안식,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관계를 나눌 수 있는 것에 투자하는 것 등은..
단순히 돈을 버는데 올인하는 투자보다 훨씬 손쉽고 더 큰 가치를 얻어냅니다.
가장 최악은.. 돈버는 투자에 올인한 나머지 앞서 언급했던 더 큰 가치들을 잃어 버리는 것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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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을 경영하는 것도 투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상가를 임차하고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금전을 투자할 뿐 아니라, 검도라는 컨텐츠를 시간과 용역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익을 얻어내는 일련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저 돈을 버는 수단으로서만 검도장을 경영하는 것에 한정을 짓는다면, 더 큰 가치를 놓치고 말게 됩니다.
관장님들끼리 서로 만나면 하는 인사말이 "관원 많이 늘었나요?!" 입니다.
각 검도회에서 해마다 우수도장을 표창하는데 따른 기준중 하나가 "급심사 신청건수" 로써 얼마나 많은 관원을 유치하고 있는지를 따집니다.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양적인 증가보다는 질적인 수준을 더 높히는 것이 순서입니다.
하지만, "관원의 인원수"라는 결과만을 중요시한 나머지 정작 더 중요한 가치를 놓치고 있지 않은지 돌이켜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 "월세와 기본 운영비 정도만 충당할 수 있으면 족하다." 라는 생각으로 도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의 주업은 따로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마인드로 도장운영을 하게 되면..돈벌이와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의 훨씬 큰 가치를 도장운영을 통해 얻는답니다.
ㅡ 건강이나 마음의 안식,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관계 ㅡ
앞서 언급했던 저의 가치들 말입니다.
그리고 저러한 가치들이 또다른 가치들을 만들어 낸다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투자란 이런게 진짜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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