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심감과 오만함의 차이는 ..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에 있고,
그것은 강자(强者)의 자질이기도 합니다.
젊고 패기가 넘칠수록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없으면
그것은 오만함으로 비춰질 뿐입니다.
강해지려고 하면서도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추려는 것.. 이것은 검도가 추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스포츠나 운동은 신체적인 건강함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에 더하여 자신감,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우울증이나 마음의 고통을 안고 있는 사람에게 정신과 의사들이 운동을 권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자신감이 없게 되는 이유는 바로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고, 기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70대 노인이 20대 젊은이와 겨루면서 밀리지 않는 것이 검도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믿으시겠습니까?!
이 정도의 가치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평생 지향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자심감과 오만함이라는 종이 1장의 차이를.. 매일 검도 수련을 통해 성찰해 갈 수 있다면 , 평생 해 볼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갈등과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고수(高手)라고 한다면...
그런 의미로 요즘 정치권을 바라 본다면
정치인 중에서 진정한 고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만일 정치인들이 검도를 올바르게 수련한 사람들이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 봅니다.
철학정치를 표방하는 유학의 4서 중 하나인 「맹자」에서 "인자무적(仁者無敵)"이 현대의 정치판에서는 그저 이상적인 사상에 불과하다고 단정할 수도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러한 정치현실에 실망과 낙담으로 정치를 외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민들 각자가 고수로서의 안목을 갖고 정치를 바라 볼 수 있다면 , 비록 정치인 중에 고수가 없다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정치인들은 국민의 하수(下手)인들이니까요.
이것이 이번에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 3월 9일 투표하도록 합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