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르치면서 동시에 배우고 서로 함께 성장한다」 는 의미입니다.
지난 10년간 도장에서 인연을 맺었던 그 수많은 사람들은 ..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또는 어르신이거나 아이들이거나 그리고 남성이거나 여성이거나 표면상 사범이라고 하면서 그들에게 검도라는 것을 가르친다고는 했지만..
사실은 제가 그들에게서 배운 것이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가르치는데는 그에 따른 책임이 무겁게 느껴져야 하고 ,
그 무게감은 항상 자신을 돌이켜 보게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좀 더 성숙한 사람으로 발전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에..
도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저에게 있어서 밥벌이가 아닌 오로시 나를 일깨우는 그런 곳이지요.
새벽수업이 그렇습니다.
단. 한 명이 그 시간에 나온다면..
저는 기꺼이 감사한 마음으로 그 시간을 준비합니다.
그 분 덕분에 제가 하루를 더 일찍 시작할 수 있으니깐요.
운좋게도 도장을 오픈하기도 전에 그런 분이 한 분 계시네요.하하..
그 분이 벌써 새벽수련을 하신지가 한달이 되고 있습니다.
제 수업을 마음에 들어한다니 어쩌면 그것은 저에게 있어서 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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