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 仙 斷 想


안부전화 22.04.08 13:21
국선재사범 HIT 26
엊그제.. 제자 두 녀석이 하루 이틀 상관으로 안부 연락이 왔습니다.

올해로 중학교 3학년이 된 녀석과 초등학교 4학년이 된 녀석이 서로 약속이나 한 듯 말이지요 하하하..

중학생인 녀석은 이번에 57회 이충무공 탄신기념 57회 전국 시도대항검도대회에 중학생 서울대표가 되어서 열심히 대회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고..

초딩 녀석은 충북 보은에서 개최하는 제25회 전국 초등학교 검도대회에 첫 출전이라는 내용으로 말입니다.

제가 가르쳤던 아이들이 가끔 이렇게 안부를 전해 오는 전화를 받게 되면..

선생으로서 .. 사범으로서 뿌듯함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제가 지도했던 수많은 아이들 중에 극히 일부의 몇몇 아이들이긴 하지만..

제가 그냥저냥 가르치지는 않았구나 하고 자평해 보기도 합니다.

녀석들이 특별한 놈들일까요?!
아니면
제가 잘 지도했기 때문일까요?!

녀석들이 남다른 면이 있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학생 녀석은
초등학교 1학년때 도장 문을 열고 들어와 "태권도는 시시해서요" 라며 입관 의사를 밝힌 놈이고..

초딩 녀석은 힘든 훈련을 마치고도 팔굽혀펴기 나 윗몸일으키기를 매일 시연(?)하며 진정으로 운동을 즐기는(?) 놈이였고,

서울에서 마지막 수업을 진행 할 때 이별의 아쉬움을 눈물로 표현하던 감수성도 남다른 아이였고요.(사내녀석이 말입니다)

맹자가 말했던 "군자 3락" 중 하나가

「천하의 영재를 얻어 가르치는 즐거움」 이라고
뭐.. 그렇다고 녀석들이 영재는 아니지만, 최소한 자신의 앞가림은 분명히 할 수 있는 주관이 분명한 녀석들이긴 하지요.

저희 도장에서는 반드시 호구끈은 본인 스스로 묶어 착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매듭을 묶는 것에 약한 나머지 대부분의 검도장에서는 미리 묶어진 호면을 뒤집어 쓰는 방식으로 일종의 편법으로 호면을 착용하지만..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반드시 본인이 호면끈을 묶어서 착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당연히 존재하며, 스스로 착용할 수 있는데 따른 시간이 보통 평균 2주일~3주일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늦는 녀석들은 한달~두달까지 간 녀석들도 있었지요.

중학생 녀석은 초등학교 2학년때 3일만에 호구를 착용했었으니 ,, 아직 그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네요 하하하..

불교에서는 부모자식간의 인연을 9000겁이라고 합니다.(어느 문헌에서는 1만겁이라고도 합니다만..)

스승과 제자의 인연은 그 윗 단계인 1만겁이랍니다.

에이.. 아무려면 부모보다 스승이 인연이 더 깊을까?!

혈연관계 보다 아무런 혈연관계가 아닌 그것이기에..

인연의 끈이 더 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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